일상

2025.01.23 목

냥냥99 2025. 1. 23. 18:49

오랜만에 또 일기를 쓴다.

시간이 왜이리 빨리 가는건지 벌써 1월 말이 다 되어간다.

12월에 데이트 한거 다 쓰려고 했는데 이것도 여태 미뤘네..

 

나 요새 뭐하고 지내지?

아침에 연구실 가고, 세미나 준비 하고, 연구주제 정하려고 논문도 읽고, SMC150 보드도 예제 풀고..

근데 JTAG 계속 말썽이라 답답함.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감이 안와!

구글이랑 매뉴얼 다 뒤져서 어떻게든 연결하려고 함.

내가 봤을땐 측정 변수조차 안되는거 보니깐 얘가 뭐 데이터를 받아오지를 못하는것 같음.

연결 되긴 했는데 왜 안되는거야..? RESET도 했고 CONNECT도 다 해줬잖아..... 왜그래... 아오

 

TMI 그만 쓰고, 굵직한 일들 먼저 써보자.


1. 포레스트 리솜

이번주 주말에 건희랑 포레스트 리솜에 가게 되었다.

사실 산에 있는 리조트 라는 말 듣자마자 바아아아로 시크릿가든? 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와.. 내가 여길 가는 날이 오다니.

건희네 회사에서 좋은 기회가 생겨서 갈 수 있게 되었다.

헤헤 스파도 갈거라서 수영복이랑 아쿠아슈즈랑 모자랑 다 챙겼다~!

 

2. 반지

건희랑 반지 맞추기로 했다. 먼저 집 근처 큰 금은방에서 알아봤는데, 2.3돈에 110만원이었다.

아니.. 아무리 금값이 올랐다 해도 14k 한돈에 팔때 270,000원인데 두돈 넘게 사는데 1,100,000은 너무한거 아니야?

세공비가 들어도 그렇지 어떻게 금값의 두배를 주고 반지를 맞춰..? 나 이건 용납 안돼..

이건 내가 대학원생이 아니라 직장인이어도 용납이 안돼.

그리고 초반 예산보다 약 30만원이 오바되어서 고민고민 했다. 근데 디자인은 너무 맘에들었음.

 

종로에서 한번 더 보기로해서, 효성 주얼리시티에 갔는데 운좋게 딱 동일한 반지를 발견했다.

여긴 2.23돈에 93만원이래. 무려 17만원이나 차이난다.

집근처가 얼마나 가격을 올려 불렀는지..^^

나이스한 사장님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음.

 

내일 건희랑 가서 계약금 넣고 주문하려고 함.

일본가기 전에 반지 나오겠지???? 아 제발...

나는 6호 건희는 13호~

둘다 손이 얇다..

그리고 나랑 건희 둘 다 남자 디자인으로 주문하려고 한다.

얇은 반지 NO

 

3. 일본 여행

건희랑 일본 가기로 했다. 또쿄 ㅋㅋ

또 도쿄.. ㅎㅎ 헤헤

근데 또 갈만큼 좋았음.

작년 이맘때 가긴 했는데 갔던 곳 또 간거라 나는 사실 노잼이었어..

그치만? 이번에는 건희랑 가니깐 나도 안가본 새로운 곳 다니면서 같이 즐길거다!!!!!

담달에 가기로 함.

근데 역시 숙박비 덤탱이 장난아님. 원래 1박에 비싸야 10만원 하는 곳이 1박에 20이야...

어쩔수 없지 모

주말에 가는 여행이 다 그래~

 

암튼 건희랑 차곡차곡 계획을 잘 세우고 있다.

노션에 예약한거 잘 정리해서 쓰고있음.

 

건희 P라더니 나보다도 완전 J다.

계획 세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줘서 너무 고맙고 좋다 ㅎㅎ

아웅 귀여워

이따 만나기로했는데 안아줘야지~

 


이제 다시 TMI시간.

 

1월 21일 화요일

나현이랑 숙입역에서 맥주 한잔 했다.

진짜 맥주 한잔만 마심 ㅋㅋㅋ

마라 무슨 어쩌구 또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음.

다음에 가면 1인 1메뉴 해서 식사를 해야겠어..

9시경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건희를 만나러 갔다.

건희 회사 퇴근이 늦어서 헬스도 늦게끝났더라. 9시인데 회사근처였음.. 1711타고 바아아로 공덕까지 갔다.

이디야에서 뱅쇼 마셨는데

마치 소주에 물탄것처럼 뱅쇼 향만 느껴지고 감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

얼마전 연구실 회식때 너무 맛있는 뱅쇼를 마셔버린게 분명해. 오늘 다시 가야지 ㅋㅋㅎㅎ

 

1월 19일 일요일

아아아아악 대망의 학원 출근 마지막 날!

어케말하지 어케말하지 한참 고민하다가 퇴근 1시간 반 전에 말해버림.

몰라. 난 할만큼 했고 해줄만큼 해줬어...

돈도 쪼금받고 일했는데 그정도 아웃풋 내준거면 진짜 잘해준거 아니냐

마지막까지 예의차리고 할 정성은 없다.

원장님 실장님 얼굴 못보고 나온건 죄송하지만 어쩔수 없었어 건희가 기다린단말야..

 

와! 맞다 그러고 건희랑 양꼬치 먹으러 갔는데..

꿔바로우를 시켜야되는데 마라샹궈를 시켜버림.

미쳤나봐...

궈 꿔가 비슷해서 헷갈림.

말하면서도 이상한줄을 몰랐다...

건희 꿔바로우 먹여야 하는데... 아아아아ㅏ악

뼈에 새겨야 한다...

내 인생에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않아야지...

 

암튼 그러고 건희랑 반지 보러감.

그러고 투썸에서 일본여행 계획 세웠다!

 

1월 18일 토요일

학원 퇴근하고 유나쌤이랑 닭갈비 먹으러 갔다.

마지막이라고 쌤이 사주신다 해서 갔는데 학생 어머니랑 학생 만나서 뻘쭘하게 식사함.

물론 같은테이블을 아니었음.

학생 어머니께서 우리 테이블 식사 사주셔서 감사했음.

근데 어머니 참 멋지시더라..

옷입는거나 애티튜드가 참 남달랏고 나도 저런 어른이 되고싶다~

그리고 학생이랑 학생 어머니가 정말 똑같이 생겨서 놀랐음 ㅋㅋㅋ

 

암튼 배터지게 밥 먹고 카페를 갔다.

원래 발바닥 커피였는데 다른데로 바뀌었더라.

매장 분위기 좋고 다 좋았는데 음료랑 디저트가 그닥 맛이 없었음ㅜ

예전 무화과 타르트 돌려내........ 힝

 

1월 16일 목요일

연구실 회식

일찍 마치고 건희네 집에 찾아갔다.

미리 연락없이 찾아간거라 싫어하면 어쩌지? 했는데 건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해줘서 좋았다 ㅎㅎ

문 앞에서 전화걸고 똑똑똑 했는데 엄청 놀랐더라. 놀란 표정을 처음 봤는데 넘 귀엽고 새로웠다.

계속 좋아해줘서 너무 좋았고 역시나 그런 건희의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이 나를 참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거짓으로 지어낼 수 없는 말과 표정에서 끝없는 편안함을 느낀다.

아주 가끔 이런 깜짝 이벤트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더 이상 생각나는 것이 없다... 남은 시간 JTAG 문제나 해결해보도록 하자.